기미는 피부에 색소가 잘 생기지 않는 백인이나 기미 색소가 생겨도 별로 문제가 되지 않는 흑인과는 달리 한국 사람, 특히 여성에게는 운명이라 할 수 있을 만큼 흔하며 고민거리입니다.
쉽게 만족할 만한 결과를 얻기 쉽지 않기 때문에 포기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러나 적절한 예방과 적극적인 치료로 기미는 얼마든지 호전될 수 있습니다.

기미의 종류에는 과잉 생성된 멜라닌 색소가 표피층 상부로 올라오면 표피형 기미가 되고, 진피쪽으로 떨어지면 진피형 기미가 되는데 이 두 가지 형태가 섞여 있는 혼합형 기미도 있습니다. 따라서 각각의 형태에 따라 기미의 치료법도 달라집니다. 이와같이 기미의 종류는 전문의의 진찰과 우드등검사를 통해 정확히 구분할 수 있습니다.

표피형 기미는 국소도포 탈색제로 치료하는데 착색 방지제(하이드로퀴논), 피부 탈피 및 피부재생연고(레티노이드), 자외선 차단제 등을 바르면서 화학탈피술이나 반도체 레이저를 사용함으로써 정도에 따라 다르지만 큰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동양인에게 발생되는 기미의 대부분인 혼합형으로 위 치료에다 큐스위치 레이저 치료를 추가 하여야 하는데 표피형에 비해 치료에 적게 반응하는 편이며 시술후 다시 검게 되는 경우가 상당히 많습니다. 따라서 최근에는 비타민C를 이용한 바이탈이온트요법이 개발되어 진피 깊숙히 위치한 기미색소를 제거할 수 있습니다.

이 치료법은 기존의 치료법에 비해 안전할 뿐아니라 일상 생활에 전혀 지장을 주지 않고 부수적인 효과로 잔주름도 호전 되며 피부도 맑아질 수 있습니다. 치료기간은 대체적으로 10-15주 정도면 상당한 효과를 볼 수 있고 처음에는 주 2회정도 치료 받다가 호전되기 시작하면 주 1회정도 치료 받는 것이 좋습니다.
이와 같은 치료방법도 중요하지만 예방 또한 상당히 중요합니다. 기미가 많이 호전 된 후 자외선을 잘 막아주도록 자외선 차단제를 잘 선택하여 항시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기미의 치료는 한 가지 방법만을 사용하기 보다 여러 방법들을 병용하는 것이 일반화되어 있고, 효과 또한 더 우수합니다. 많은 치료법들 중에 어떤 방법을 선택하는가 하는 것은 의사 개개인의 취향입니다만, 보편적으로 널리 받아들여지고 있는 중요한 치료는 약물요법, 비타민C 전기영동법, 박피(아미노필링, 해초필링 등), 레이저 등으로, 대개의 경우 최소 3~4개월 이상의 치료 기간이 필요합니다. 최근의 IPL이라는 새로운 개념의 광 치료기는 기존의 레이저 치료에서 나타나던 부작용을 최소화하면서 효과를 나타내는 장점이 있습니다. 물론 이러한 치료들보다 더 중요한 것이 자외선 차단임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겠지요.